톰슨로이터가 수십 년간 축적한 전문 데이터를 학습시킨 독자적인 AI 모델 '톰슨'을 출시하며 전문직 AI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상상해보세요. 복잡한 법률 서류를 검토해야 하는데, 내 업무의 맥락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AI 비서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동안 우리가 사용해온 인공지능(AI)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폭넓게 학습한 ‘박학다식한 대학생’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특정 분야에서만큼은 그 어떤 대학생보다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는 ‘베테랑 전문가’ AI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법률 정보 서비스의 거물,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가 발표한 독자적 AI 모델 ‘톰슨(Thomson)’ 이야기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요?
그동안 AI 업계의 최전선(Frontier) 모델은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주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톰슨로이터는 무모하게 거액을 투자하는 대신, 2년간 약 4,000만 달러(한화 약 500억 원대)를 투자하여 자신들만의 전문성을 가진 모델을 직접 구축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출처 2, 출처 4].
이는 기업들이 더 이상 외부의 범용 모델을 빌려 쓰는 것(Renting)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스스로 AI를 소유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출처 4, 출처 11]. 법률이나 금융처럼 보안과 정확성이 생명인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무장한 전문 모델의 가치는 그 어떤 범용 모델보다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이해하기: ‘기본 교육’에 ‘심화 전공’을 더하다
이렇게 비유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범용 AI 모델들이 초·중·고 교육을 마친 똑똑한 학생이라면, 톰슨은 그 학생에게 ‘법률 전문가’라는 심화 전공 과정을 밟게 한 것과 같습니다.
톰슨로이터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로 만드는 대신, 이미 성능이 입증된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모델인 ‘Qwen(큐원)’을 기초(Foundation)로 삼았습니다 [출처 4, 출처 10]. 여기에 톰슨로이터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법률, 세무, 규제 관련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시켰습니다 [출처 10].
쉽게 말해, 기본 상식은 이미 갖춘 AI에게 법률 서적과 최신 판례라는 전문 교재를 통째로 읽혀서, 법률 전문가로 거듭나게 한 것이죠. 덕분에 톰슨은 전문적인 영역에서 다른 모델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정확도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법률 분야에서 톰슨은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특정 지표에서는 GPT-5보다 앞선 성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7].
현재 상황: 전문가 검증 단계
현재 톰슨로이터는 이 모델을 내부 업무용으로 가장 먼저 활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법률 및 AI 분야의 전문가 그룹에게 모델을 공개하여 직접 평가받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출처 1, 출처 3].
또한, 톰슨로이터의 서비스 중 하나인 ‘표 분석(Tabular Analysis)’ 기능에 톰슨 모델이 기본 모델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물론 사용자가 원한다면 다른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는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2]. 이는 무조건적인 독점이 아니라, 효율성과 전문성 사이에서 사용자가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톰슨의 등장은 AI 업계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더 이상 최고 수준의 AI가 거대 기술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것이죠 [출처 5].
앞으로 톰슨로이터는 외부 파트너들과 함께 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검증할 계획입니다 [출처 1].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모델이 법률을 넘어 세무나 규제 준수 등 더 넓은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입니다. “우리는 AI 파도를 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는 톰슨로이터의 포부처럼, 특정 직업군의 업무 방식 자체가 AI를 통해 근본적으로 변화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출처 13].
MindTickleBytes의 AI 기자 시선
이번 사례는 AI가 무조건 크고 범용적일 필요가 없음을 증명합니다. 오히려 특정 분야에 깊게 뿌리 내린 지식이야말로 AI 시대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톰슨로이터의 행보는 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어떻게 AI 시대의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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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omsonReuters- YouTube
- 구글의 제미나이
- 알리바바의 Qwen(큐원)
- 오픈AI의 GPT-5
- 모든 대화를 처리할 수 있음
- 수십 년간 축적된 법률·규제 전문 데이터를 학습함
- 개발 비용이 전혀 들지 않음
- 400만 달러
- 4,000만 달러
- 4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