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개발한 새로운 표준 'MHS'는 다양한 기기가 AI와 통신할 수 있게 하여, 복잡한 코딩 없이도 AI가 실험실 로봇이나 현미경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연구실의 현미경, 샘플을 옮기는 로봇 팔, 정밀한 레이저 장비가 마치 하나의 팀처럼 스스로 움직이며 실험을 수행하는 모습을요. 지금까지는 이런 기기들을 AI와 연결하려면 엔지니어들이 각 기기에 맞는 전용 코드를 하나하나 작성해야 했습니다. 마치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통역사를 붙여주는 것처럼 매우 비효율적인 작업이었죠.
그런데 최근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이 복잡한 퍼즐을 해결할 실마리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모델 하드웨어 표준(Model Hardware Standard, 이하 MHS)입니다.
왜 중요한가요?
일상 속 AI가 단순히 텍스트를 읽고 답변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기기를 직접 움직이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은 과학 연구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AI)가 다양한 장비를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드라이버 세트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출처 1).
이것은 단순히 편의성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과학자들이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거나 복잡한 화학 반응을 실험할 때, 기기 조작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오로지 ‘연구 결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집안의 복잡한 가전제품들을 하나의 통합 리모컨으로 제어하는 것처럼, 연구실의 복잡한 기기들을 AI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조종할 수 있게 된 것이죠(출처 2).
쉽게 말해서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기존에는 현미경은 ‘현미경어’, 로봇 팔은 ‘로봇 팔어’를 썼기 때문에 AI가 이 기기들과 소통하려면 각각의 언어를 따로 배워야 했습니다. 장비가 100개라면 100명의 통역사를 고용해야 했던 셈이죠.
하지만 MHS는 이 기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어’를 만든 것입니다. ‘읽기(Read)’, ‘이동(Move)’과 같은 표준화된 명령어를 사용하면, 장비의 종류와 상관없이 AI가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출처 4). 덕분에 전문가들이 기기마다 전용 코드를 짜느라 씨름하지 않아도 됩니다. AI 에이전트가 로봇 팔을 운전하거나, 레이저를 정밀하게 맞추거나, 단백질 분석을 수행하는 과정을 훨씬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죠(출처 8).
특히 중요한 점은 MHS가 모델-에이그노스틱(model-agnostic,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하다는 사실입니다. 즉, 앤스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Claude)’뿐만 아니라 오픈AI의 모델이나 다른 오픈소스 AI 모델들도 이 표준을 사용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출처 4, 출처 11). 이는 과거 앤스로픽이 선보였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물리적 세계로 확장을 시도한 결과입니다(출처 4).
현재 상황
현재 앤스로픽은 MHS의 연구용 프리뷰(Research Preview)를 공개하고, 소수의 과학 연구실 및 첨단 제조 기업들과 함께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출처 3, 출처 6).
현재 이 표준은 카메라, 로봇 팔, 현미경, 원심분리기, 피펫(액체 정량 채취 기구) 등 연구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장비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출처 13).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수많은 장비가 AI와 연결되어 복잡한 작업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습니다(출처 10).
앞으로의 모습
앞으로 MHS가 널리 보급된다면, 우리가 상상하던 ‘스마트 연구실’이 현실화될 것입니다. 단순히 기기를 작동시키는 것을 넘어, 여러 기기가 서로 통신하며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됩니다. 앤스로픽은 이 기술을 오픈소스화할 계획이며, 더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여 더욱 안전하고 똑똑한 제조 및 연구 환경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출처 6, 출처 18). AI가 디지털 화면 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지는 물리적인 장비들을 직접 제어하며 인류의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MindTickleBytes의 AI 기자 시선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MHS와 같은 표준화 작업은 AI가 단순히 ‘똑똑한 챗봇’을 넘어 ‘현장을 해결하는 실무자’로 진화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여줄 것입니다.
참고자료
- Anthropic’s new hardware standard lets AI agents control the physical world - Ars Technica
- Anthropic pushes into physical world with new standard to help AI agents operate machines
- Previewing the Model Hardware Standard \ Anthropic
-
[Anthropic makes first move into physical AI with universal standard that could bring scientific labs to life Fortune](https://fortune.com/2026/08/27/anthropic-makes-first-move-into-physical-ai-with-universal-standard-for-scientists-manufacturing/) - Anthropic announces new “Model Hardware Standard” for AI agents; plans open-source release with safety guidance
-
[AnthropicModelHardwareStandard: Physical AI Lands byteiota](https://byteiota.com/anthropic-model-hardware-standard-physical-ai/) - ModelHardwareStandard(MHS) Explained:AnthropicMHSvs MCP
-
[ModelHardwareStandard: AI Agents MeetHardware Coursiv Blog](https://coursiv.io/blog/model-hardware-standard) - AnthropiclaunchesModelHardwareStandardto let… - Tech Startups
- AnthropicUnveils Physical MCP: Claude Starts Taking Over the Real…
- ModelHardwareStandard
- AnthropicLaunches MajorModelHardwareStandardMHS, AI Agent…
- Anthropic’sModelHardwareStandardLets AI Agents Control…
-
[AnthropicLaunchesModelHardwareStandardfor AI-Robot… KuCoin](https://www.kucoin.com/news/flash/anthropic-launches-model-hardware-standard-for-ai-robot-integration) - Anthropicannouncesnew “ModelHardwareStandard” for AI agents…
- 앤스로픽의 AI 모델인 Claude에서만 작동한다
-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AI가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 AI 없이 사람이 직접 로봇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 블록체인 기술
- 데이터 소스 연결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 사물인터넷 전용 5G 네트워크
- AI 에이전트가 모든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한다
- 각 기기마다 전용 코드를 짤 필요 없이 효율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 AI가 스스로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