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막대한 적자를 내는 스페이스X나 앤스로픽 같은 기술 기업들이 1조 달러의 가치로 상장될 경우, 닷컴 버블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연금 펀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평범한 화요일 아침, 여러분이 매달 꼬박꼬박 붓고 있는 노후 연금 계좌나 스마트폰의 주식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은 이 소중한 돈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튼튼하게 돈을 벌어들이는 우량 기업들에 골고루 분산 투자되어, 여러분의 든든한 미래를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겉보기엔 무척 화려하지만 매년 수조 원의 막대한 적자를 내는 기업이 단지 ‘미래가 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마어마한 가격표를 달고 주식 시장에 등장했고, 여러분의 연금 펀드가 그 위험한 주식을 ‘의무적으로’ 매우 비싸게 사들여야만 하는 상황이 눈앞에서 벌어진다면 어떨까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기 전, 아무도 보지 못했던 주택 시장의 거품을 정확히 꿰뚫어 보며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이 되었던 전설적인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바로 이 끔찍한 시나리오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모두가 열광하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와, 챗GPT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만든 앤스로픽(Anthropic)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의 현재 기업 가치가 1조 달러(약 1,300조 원)에 달한다는 시장의 열광적인 평가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Big Short’ investorMichaelBurrysaysneitherSpaceXnor.... 도대체 1조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는 어디서 온 것이며, 우주선과 인공지능이라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왜 지금 당장 우리의 지갑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이게 왜 중요한가요? (Why It Matters)
우리는 흔히 뉴스에서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술 기업들이 수백조 원, 혹은 수천조 원의 가치로 평가받는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그것은 억만장자 창업자들과 벤처 투자자들만의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주로 로켓을 쏘든, AI가 멋진 글을 쓰든 내 얇은 지갑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야”라고 가볍게 넘길 수도 있죠. 하지만 숫자의 이면을 파헤치는 데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마이클 버리의 경고는, 이 거대한 자본의 쏠림 현상이 결국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피 같은 노후 자금과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버리는 현재 상태의 앤스로픽, 오픈AI(OpenAI), 스페이스X 같은 기업들이 지금처럼 과도하게 부풀려진 높은 가치로 주식 시장에 상장(IPO, 기업공개)하게 되는 상황 자체를 경계합니다.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본(Passive Capital)’이 이 비싼 주식들을 어쩔 수 없이 사들여야만 하는 구조적 모순입니다 MichaelBurrysaysneitherSpaceXnorAnthropicisworth$1T. 버리는 이 패시브 자본이 다름 아닌 평범한 직장인들이 매달 월급에서 떼어 가입하는 연금 펀드와, 주식 시장의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지목했습니다 MichaelBurrysaysneitherSpaceXnorAnthropicisworth$1T.
우리에게 익숙한 상황으로 이렇게 비유해보면 이해가 훨씬 쉽습니다. 여러분이 동네에서 가장 믿을 만하고 인기 있는 식당의 ‘안전 제일 모둠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고 상상해보세요. 이 세트 메뉴는 여러분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이나 S&P 500 ETF를 의미합니다. 원래 이 세트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이익을 내며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훌륭한 반찬들로만 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식당 주인이 메뉴판을 바꾸더니, 겉에는 화려하게 번쩍이는 금가루를 잔뜩 뿌렸지만 정작 속은 텅 비어서 먹을 수는 없는 100만 원짜리 장식용 우주선 소시지를 그 세트 메뉴의 한가운데에 강제로 끼워 넣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낯설고 비싼 소시지를 전혀 원하지 않았지만, 정해진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쩔 수 없이 원래 가격에 100만 원을 더 얹어서 지불해야만 합니다.
거대 기술 기업들이 실제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몸값으로 상장하여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인덱스)에 덩그러니 편입되면, 그 지수의 비율을 로봇처럼 기계적으로 똑같이 따라가도록 설계된 세상의 수많은 ETF와 연금 펀드들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그 비싼 주식들을 대량으로 쓸어 담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매년 조 단위의 적자를 내는 기업들의 거품 낀 몸값을 든든하게 지탱해 주는 마지막 물주는 벤처 투자자가 아니라, 매달 성실하게 펀드에 돈을 붓는 평범한 시민들의 노후 자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버리가 던지는 아주 날카롭고 섬뜩한 경고입니다.
쉽게 이해하기 (The Explainer)
그렇다면 마이클 버리는 도대체 왜 전 세계가 열광하는 이 혁신적인 기업들이 1조 달러(약 1,300조 원)의 가치가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것일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를 걷어내고 기업이 금융 당국에 공개한 ‘숫자’ 그 자체만을 들여다보면 그의 우려가 정확히 어디서 출발했는지 아주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 텅 빈 지갑과 거대한 우주를 향한 기대감
먼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비공개 기업이 대중들이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주식 시장에 정식으로 데뷔(상장)하려면, 그동안 회사가 얼마를 벌고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아주 투명하게 보여주는 공식적인 성적표, 즉 상장 투자설명서(IPO prospectus)를 금융 당국과 대중에게 공개해야 합니다. 최근 이 서류를 통해 베일을 벗은 스페이스X의 성적은 일견 매우 놀랍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무려 187억 달러(약 25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렸습니다 “It Is NotWorth$1tn Let Alone $2tn:”MichaelBurryTakes... - Tekedia. 로켓을 쏘아 올리고 위성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 단순히 공상과학 영화 속 꿈이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서 거대한 돈을 굴리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냉정한 투자자 버리의 눈길이 머문 곳은 ‘얼마를 벌었느냐(매출)’가 아니라 ‘얼마를 남겼느냐(순이익)’였습니다. 187억 달러라는 거대한 돈을 벌어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는 무리한 시설 투자와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 지출로 인해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49억 달러(약 6조 5천억 원)라는 엄청난 순손실(적자)을 기록했습니다 “It Is NotWorth$1tn Let Alone $2tn:”MichaelBurryTakes... - Tekedia.
우리 주변의 상업용 부동산에 비유해 그 심각성을 체감해 볼까요? 어떤 사업가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으리으리한 초고층 빌딩을 팔겠다고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이 빌딩은 입소문을 타서 인기가 많아 매년 187억 원이라는 짭짤한 월세를 거둬들입니다. 겉보기엔 누구나 탐낼 만한 훌륭한 자산이죠. 하지만 이 건물의 재무제표를 깊숙이 들여다보니, 화려한 조명을 매일 밤 켜두는 전기세, 노후화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는 유지비, 그리고 처음 건물을 지을 때 빌린 막대한 대출 이자를 갚느라 매년 총 236억 원이 고스란히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즉, 주인이 1년을 가지고 있을 때마다 지갑에서 49억 원씩 피 같은 돈이 허공으로 증발해버리는 심각한 ‘적자 건물’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 건물의 주인이 “우리 건물의 옥상에서는 미래에 달이 더 잘 보일 것”이라는 낭만적인 이유를 대며 건물의 판매 가격표에 무려 “1조 달러(약 1,300조 원)”를 당당하게 적어 놓는다면, 꼼꼼하게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 건물을 사려고 할까요?
마이클 버리는 스페이스X의 실제 초라한 재무 성과와, 투자자들이 막연하게 열광하며 기대하는 미래 가치 사이에 도저히 메울 수 없는 너무나 큰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t Is NotWorth$1tn Let Alone $2tn:”MichaelBurryTakes... - Tekedia. 그는 스페이스X의 상장 서류를 한 줄 한 줄 꼼꼼히 뜯어본 뒤, 이 기업을 1조 달러라는 꿈의 가치로 평가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해당 서류 안에는 “아무것도(nothing)” 존재하지 않는다고 매몰차게 일축했습니다 'Big Short' Michael Burry says SpaceX, Anthropic not worth $1 .... 더 나아가 그는 기업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는 시장을 향해 “1조 달러는커녕 2조 달러의 가치도 없다”며 과열된 묻지마 투자 열풍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It Is NotWorth$1tn Let Alone $2tn:”MichaelBurryTakes... - Tekedia.
앤스로픽과 끝을 모르는 AI 거품의 그림자
우주 산업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전 세계의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도 상황은 정확히 일치합니다. 대화형 AI 시장에서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모델 중 하나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앤스로픽은 최근 시장에서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자신들의 기업 가치를 무려 9,650억 달러(약 1,250조 원)로 당당하게 평가받았습니다 BurryQuestionsSpaceXandAnthropic$1Trillion+. 이제 막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벤처 기업이 사실상 1조 달러라는 역사적인 마일스톤에 거의 도달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버리는 자신의 구독형 뉴스레터 서비스인 서브스택(Substack) 채널에서, 앤스로픽이 과연 인류 역사상 손에 꼽히는 거대 기업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만이 수십 년에 걸쳐 달성했던 1조 달러의 가치를 가질 일이 미래에 단 한 번이라도 있을지에 대해 깊은 회의감과 의구심을 표명했습니다 ‘Big Short’ investorMichaelBurrysaysneitherSpaceXnor..., 'Big Short' Michael Burry says SpaceX, Anthropic not worth $1 ....
그는 지금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광기 어린 현상을, 금융 역사상 가장 많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뼈아픈 상처를 남겼던 최악의 거품 붕괴 사건에 직접적으로 비유했습니다. 버리는 물가 상승률을 현실적으로 감안하여 과거와 현재의 화폐 가치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했을 때, 스페이스X, 앤스로픽, 그리고 오픈AI와 같은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지금의 몸값으로 상장할 경우 벌어질 일에 대해 무서운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이들 단 몇 개의 기업이 주식 시장에 데뷔하며 단숨에 빨아들이는 자금의 규모가, 2000년대 초반 실체 없는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미친 듯이 폭등했던 이른바 ‘닷컴 버블’ 당시 무려 300개가 넘는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시장에서 쓸어 담았던 돈의 총합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자금을 흡수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입니다 Michael Burry compares OpenAI, Anthropic, SpaceX IPO ... - MSN.
과거 300개의 회사가 모았던 거대한 탐욕과 거품의 돈을, 이제는 뚜렷한 수익 모델도 입증하지 못한 단 세 개의 회사가 독식하며 주식 시장 전체의 자금을 말라버리게 할 수 있다는 아주 구체적이고 소름 돋는 경고입니다.
현재 상황 (Where We Stand)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강한 의문이 듭니다. 도대체 똑똑하다는 월스트리트의 수많은 금융 전문가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왜 이렇게 뻔히 보이는 이성적인 숫자를 애써 무시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인 가격표를 기꺼이 정당화하며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시장을 움직이는 인간의 비이성적인 심리에 있습니다. 버리는 지금의 주식 시장, 그중에서도 끝없이 상승할 것만 같은 맹목적인 강세장(Bull market)의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 원동력은 기업이 실제 창출하는 이익이나 발행하는 주식의 물리적인 공급량 같은 차가운 논리적 수치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서브스택의 구독자들과 나눈 심도 있는 대화에서, 현재 시장의 변동성을 지배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맹목적인 정서(sentiment)와 세상을 구원할 거라는 거창하고 서사적인 이야기(narrative)이며, 이것이 실제 주식의 수급 현상보다 시장 전체에 훨씬 더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ichael Burry Doesn't Think SpaceX, OpenAI, Anthropic IPOs ....
쉽게 말해서, “조만간 우리는 일론 머스크가 만든 로켓을 타고 화성에 단체로 여행을 갈 것이다”라거나 “가까운 미래에 AI가 인간의 모든 귀찮고 힘든 노동을 완전히 대신해 주어 우리는 놀고먹는 유토피아가 올 것이다”라는 심장을 뛰게 만드는 할리우드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에 사람들이 깊이 매료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 거대한 서사에 흠뻑 취한 나머지, 투자자들은 냉정하게 기업의 적자 장부를 살펴보고 계산기를 두드리기보다는 너도나도 눈을 질끈 감고 돈 뭉치를 던지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점은 마이클 버리가 단순히 기술을 전혀 모른 채 밖에서 훈수만 두는 고루한 비관론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는 업계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내부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버리는 최근 자신이 거품이라고 비판했던 기업인 앤스로픽의 공동 창립자 잭 클라크(Jack Clark),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유명 IT 팟캐스터인 드워케시 파텔(Dwarkesh Patel)과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의 현실적인 기술적 한계와 그것이 우리 사회에 실제로 도입되는 과정에 대해 매우 깊이 있고 현실적인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MichaelBurry says #SpaceX and #Anthropic aren't worth $1T # ...Why Michael Burry's AI skepticism can be explained by an ..., Why Michael Burry's AI skepticism can be explained by an ....
버리는 이 날카로운 대화에서 최첨단 AI 기술이 언론의 화려한 포장과 달리 실제 우리의 거친 현실 세계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방식은 사람들의 낭만적인 장밋빛 환상과는 완전히 다를 것(“That is how most AI implementation will play out”)이라고 냉정하게 지적하며, 시장에 만연한 거품에 대한 자신의 일관된 회의론적 입장을 관련 업계 최고 전문가의 면전에서 매우 직접적으로 전달했습니다 Why Michael Burry's AI skepticism can be explained by an ....
앞으로 어떻게 될까? (What’s Next)
마이클 버리의 이런 외로운, 그러나 묵직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당장 앞으로 우리의 눈앞에는 역사 교과서에 남을 만한 거대하고 화려한 금융 이벤트가 쉴 새 없이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많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앤스로픽, 그리고 챗GPT의 주인공 오픈AI 등 이 시대의 혁신 아이콘이 된 기업들의 연이은 상장(IPO) 일정은, 단순한 주식 거래를 넘어 금융 시장의 지형도 자체를 통째로 뒤바꿔버릴 수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바야흐로 올해가 전무후무한 자금이 한 곳으로 쏠리는 ‘블록버스터 IPO의 해’가 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Google News -SpaceXand OpenAI IPOs - Overview, GoogleNews- Elon Musk'sSpaceXIPO - Overview.
모든 경제 뉴스와 투자 방송들은 이 화려한 거대 상장 이벤트에 열광하며 앞다투어 축하 샴페인을 터뜨리겠지만, 2008년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를 정확히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의 날카로운 경고를 기억하는 현명한 사람들은 화려한 축제의 소음 속에서 한발 물러나, 그 이면에 은밀하게 숨겨져 있는 거대한 청구서를 유심히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아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인류를 화성에 보내고 기계가 사람처럼 막힘없이 대화하는 경이로운 기술의 발전은 분명 우리 삶을 뿌리째 바꿀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가 세상을 바꿀 훌륭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추상적인 사실과, 그 회사가 발행한 종이 쪼가리(주식)가 현재 시점에서 무려 1,300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실제로 증명하고 있다는 사실은 논리적으로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개척 정신을 상징하는 우주 탐사와, 미래 문명을 책임질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꿈이 자본주의의 맹목적인 탐욕과 엮여 자칫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이웃들의 노후 자금을 볼모로 삼는 과열된 카지노 룰렛 게임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AI의 시선 (AI’s Take)
MindTickleBytes의 AI 기자 시선: 새로운 기술이 불러오는 혁신의 바람은 언제나 돛단배 같은 시장을 가장 먼저 설레게 하고 뜨겁게 달굽니다. 우주여행과 스스로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분명 가슴 벅찬 인류의 미래입니다. 하지만 영원히 하늘 높이 오를 것만 같은 열기구도 자본 시장의 엄격한 중력, 즉 ‘이익’이라는 차가운 숫자를 만나면 언젠가는 환상을 깨고 현실의 척박한 땅으로 내려와야만 합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부풀어 오르는 ‘기대감의 가격’은 때로는 혁신을 돕기보다는 거대한 후폭풍을 만들어냅니다. 지금은 인류의 삶을 통째로 바꿀 위대한 기술의 진보를 뜨겁게 응원하는 마음과, 우리의 소중한 은퇴 자금을 무한한 기대감에 맹목적으로 베팅하는 행위를 철저하고 냉정하게 분리해서 바라봐야 할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마이클 버리가 던진 질문은 단순합니다. “그 멋진 기술이, 지금 당장 1,300조 원의 현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 우리는 이성적으로 대답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 ‘Big Short’ Michael Burry says SpaceX, Anthropic not worth $1 …
- Michael Burry Doesn’t Think SpaceX, OpenAI, Anthropic IPOs …
- Michael Burry compares OpenAI, Anthropic, SpaceX IPO … - MSN
- #MichaelBurry says #SpaceX and #Anthropic aren’t worth $1T # …Why Michael Burry’s AI skepticism can be explained by an …
- Why Michael Burry’s AI skepticism can be explained by an …
- ‘Big Short’ investorMichaelBurrysaysneitherSpaceXnor…
- MichaelBurrysaysneitherSpaceXnorAnthropicisworth$1T
- Google News -SpaceXand OpenAI IPOs - Overview
- BurryQuestionsSpaceXandAnthropic$1Trillion+
- “It Is NotWorth$1tn Let Alone $2tn:”MichaelBurryTakes… - Tekedia
- GoogleNews- Elon Musk’sSpaceXIPO - Overview
- ‘Big Short’MichaelBurrysaysSpaceX,Anthropicnotworth$1trillion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 1970년대 오일 쇼크
- 매출도 없고 적자만 기록했다
- 18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49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일반인들의 연금이나 ETF 같은 패시브 자본이 억지로 비싼 주식을 사게 되기 때문
- AI 기술 자체의 발전이 완전히 멈출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
- 자신이 이 기업들의 주식을 미리 사지 못해 질투하기 때문